▲ 톰 카퍼 미 상원의원(가운데)이 뉴어크의 블룸에너지 생산라인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비즈니스와이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SK에코플랜트의 연료전지 사업 파트너인 미국의 블룸에너지(Bloom Energy)는 델라웨어주 뉴어크(Newark) 시설에 고용량 상업용 전해조 라인을 가동하여 전해조 생산 능력을 2GW로 늘렸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뉴어크의 시설에 새로운 대용량 상업용 전해조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회사의 전해조 생산 능력을 연 2GW로 확대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알칼라인 또는 PEM을 활용한 저온수전해보다 최대 45% 더 효율적인 SOEC 양산에 매진해 청정수소 생산을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블룸에너지와 아이다호국립연구소 간의 실증에서 원전 시설에 설치된 블룸의 SOEC가 높은 효율로 수소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고온수전해 방식은 저온수전해보다 높은 온도에서 전기분해가 되기 때문에 전기소모가 적다. 블룸에너지는 15% 정도 전기를 적게 쓴다고 보고하고 있다.

블룸에너지의 뉴어크 고온전해조 생산라인 확장은 지난 7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멀티 기가와트’ 시설을 개장한 이후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성장하는 미국 제조업의 확장 사례에 든다.

블룸에너지의 수석부사장 겸 마케팅 최고책임자인 쉐어린 무어(Sharelynn Moore)는 “블룸에너지는 국내 생산을 통해 미국의 에너지 자립과 비료, 철강, 시멘트, 항공 등 산업 부문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데 중요한 지속 가능한 청정수소 시장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전해조 생산은 올해 초 미국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현실화할 기술과 금융 메커니즘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감소법(IRA) 통과에 따라 미 청정에너지 제조업의 성장 동력이 커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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