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2KOREA 문재도 회장(가운데)과 JH2A 후쿠시마 사무국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2KOREA)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이하 H2KOREA)는 일본 수소밸류체인추진협회와 지난 10월 28일 도쿄 현지에서 양국 간 수소산업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일본 수소밸류체인추진협회(JH2A, The Japan Hydrogen Association)는 지난 2020년 12월, 일본 수소전략 이행을 위해 수소생산, 수소차, 액화수소 운송, 연료전지 개발 등 유관기업과 대형은행이 공동창립한 협의회로 현재 308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다.

양 기관의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탄소중립 이행과 청정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양국의 수소산업 협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본 협약식에는 H2KOREA 문재도 회장, 권낙현 센터장, 현대자동차 신승규 상무, JH2A 후쿠시마 사무국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에 앞서 JH2A는 지난 9월 H2KOREA를 통해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에 가입했으며, 양 기관은 세계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GHIAA는 20개국의 수소산업 대표기관이 참여하는 국제협의체로 현재 H2KOREA가 의장사를 맡고 있다.

본 협약으로 양 기관은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정기회의 및 행사 공동 개최·지원, 기업 간 교류와 협력 지원을 통한 △공동 기술협력, 비즈니스모델 발굴 등 협력 기회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수소시장 조성을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수소사업 발굴·지원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최근 한일 양국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외 수소도입에 관심이 큰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이 민관 수소에너지 협력 지원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응으로 수소에너지가 부각되고 있고, 미국 IRA 법안 통과 등에 따른 친환경차 전환이 가속화하는 시점에서 양국의 협력은 수소차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H2KOREA 문재도 회장은 H2KOREA 회원사이자 JH2A 의장사인 스미토모상사의 도쿄 본사를 방문해 EII(Energy Innovation Initiative) 우에노 신고 부사장과 면담을 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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