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헝윈그룹, 위라이드가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시범지구 조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광둥성에 세계 첫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시범지구를 조성한다.

현대차 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의 중국 생산법인인 HTWO 광저우는 지난 25일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너지기업인 헝윈그룹과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인 위라이드와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협력 기본협정’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광둥성 광저우개발구에 ‘자율주행 수소차 실증 구역’을 설정하고 자율주행 수소전기청소차, 자율주행 수소전기택시 등을 중심으로 차량 개발 및 제조, 시범운영 등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상용화된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기반 온라인 카헤일링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위라이드는 자율주행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 4월 중국 최초로 양산형 자율주행 청소차를 정식 출시했으며 5월에는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9월부터는 광저우시 황푸구 도시관리종합집법국과 협약을 맺고 광저우 바이오단지 국제생물도(Guangzhou International Bio Island)에서 ‘자율주행 신에너지 환경미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헝윈그룹은 광저우버스그룹과 광저우시 최초 수소버스 시범노선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누적 운행 거리가 280만km에 육박하며 충전된 수소량이 100톤 이상이다. 지난 8월에는 황푸구에서 수소청소차 24대의 시범운행을 개시했다. 해당 차량들은 황푸구 주요 간선도로의 물 세척 및 미세먼지 제거 작업 등을 수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광동성 광저우개발구 20만7,000㎡(6.3만평) 규모의 부지에 해외 첫 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이자 중국 첫 대규모 연료전지시스템 전용 공장인 HTWO 광저우를 세우기로 하고 지난해 3월에 착공했으며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목표는 총 6,500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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