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10월 25일 ‘제15회 싱가포르 국제 에너지 주간’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mothership.sg)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싱가포르 정부는 25일 2050년까지 저탄소 수소가 국가 전력 수요의 절반을 충족할 수 있다는 ‘국가 수소전략’을 발표했다.

저탄소 수소와 그 파생물은 2000년대 중반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잠재적 탈탄소화 경로로 부상했다.

새로운 전략에 따라 싱가포르 행정부는 발전에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소규모 상업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상용화에 근접한 고급 수소 기술의 실증에 나선다. 또 수소 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저탄소 에너지 연구(LCER) 프로그램 2단계에 1억2,900만 달러(약 1,83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무역산업부는 수소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및 국제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수소의 글로벌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원산지 인증 방법 개발이 포함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대량의 수소를 수입, 저장하고 전력 변환에 활용하기 위한 부지와 기반시설 개발에 나설 계획이며, 미래 수소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 지원사업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인 로렌스 웡(Lawrence Wong)은 이날 ‘싱가포르 국제 에너지 주간(Singapore International Energy Week)’에 진행한 연설에서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0MtCO2e로 줄일 계획이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일정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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