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화력발전소 내 효진오토테크의 플라즈마 CCU 실증플랜트 현장.(사진=효진오토테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탄소자원화 융복합 솔루션 기업인 효진오토테크가 지난 9월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해외 투자사로부터 80억 원의 2차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에 1차로 조달한 60억 원의 투자금을 더해 총 14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셈이다.

자동차 차제 관련 설비 제조기업으로 1977년에 설립된 효진오토테크는 지난 2013년 미국 리카본(ReCarbon Inc.)과 플라즈마 탄소전환장치인 이미션블레이드(Emission Blade) 제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자원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 미국 리카본 사의 플라즈마 반응기인 이미션블레이드.(사진=효진오토테크)

효진오토테크에서 제작한 리카본의 이미션블레이드는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를 활용한 제품으로 제철, 시멘트, 발전, 화학, 추출수소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메탄(CH4)과 함께 분해해 합성가스로 전환하는 CCU(탄소 포집‧활용) 사업과 매립지, 하수처리 시설 등에서 배출되는 바이오가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B2H2(Biogas to Hydrogen) 사업의 핵심 기술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탄소자원화 실증사업으로 당진화력발전소에 135억 원 규모의 CCU 플랜트 구축을 완료하고 시운전 중에 있다.

또 리카본 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호주, 미국, 한국 등에서 탄소자원화 상용화 사업에 나설 경우 효진오토테크는 이미션블레이드의 본격 양산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효진오토테크는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수전해 기술개발,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군산시에 자회사인 이앤하이솔루션을 설립했고, 8월에는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 제1공구 산업단지 내 입주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새만금 지역 그린수소 생산, 탄소자원화 사업 전개를 위해 내년 말까지 100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과 설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효진오토테크 김기영 대표는 “IEA가 전망하는 탄소중립 기여도 18%인 CCUS 사업과 기여도 11%인 수소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탄소자원화 CCU 사업과 수소에너지 사업을 견고하게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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