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로덕츠가 미국 뉴욕주에 그린액화수소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에어프로덕츠가 미국 뉴욕에 하루 35톤의 그린액화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세운다.

에어프로덕츠는 6일(현지시간) 약 5억 달러(약 7,070억 원)를 투자해 미국 뉴욕주 마세나 그린필드 부지에 하루 35톤의 그린액화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장에는 생산시설, 출하시설 등이 들어서며 상업운전은 이르면 2026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뉴욕 전력청 이사회는 세인트로렌스 수력발전소 발전량 중 94MW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동북부 지역에 수소전기트럭 운송노선과 수소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8월 17일에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혜택과 뉴욕주의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는 청정수소 생산 촉진과 관련 기술개발 발전을 위해 청정수소 생산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 조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청정수소 생산에 대한 세액공제를 차등 적용한다.  

세액공제율을 결정하는 기준은 ‘적격 청정수소’를 1kg 생산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다. 적격 청정수소란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1kg의 수소를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kg 이하인 수소를 말한다. 즉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kg 이상이면 적격 청정수소에 해당하지 않아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 

에어프로덕츠는 이런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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