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무어스가 나피온 소재‧분리막 개발, 생산설비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사진=케무어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티타늄 기술, 첨단 재료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화학기업 케무어스(The Chemours Company)가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 나피온 멤브레인과 분산액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케무어스는 수소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나피온(Nafion™) 이오노머의 생산 용량을 늘리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2억 달러(약 2,8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수전해 설비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플로우 배터리(흐름전지)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 미래 연료전지 차량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수소 변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케무어스는 나피온 멤브레인이 광범위한 압력과 온도에서 수소와 산소를 탁월하게 분리해 시장의 수소생산 요구를 충족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본다.

케무어스 Advanced Performance Materials의 데니스 디그남(Denise Dignam) 사장은 “정부와 기업의 투자 방향, 탄소중립 요구에 힘입어 수소경제는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으며, 이러한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를 지원하려면 더 큰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된 이번 투자는 케무어스 파트너의 성장, 수소경제 전반을 지원하고, 케무어스가 산업의 중심이 되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무어스는 지난 2015년 듀폰에서 분사했으며, 불소계 분리막 소재(이오노머)이자 분리막(멤브레인)으로 통용되는 ‘나피온’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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