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차이의 연료전지를 장착한 시노트럭 1,100대의 주문이 이뤄졌다.(사진=웨이차이파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중국 국영 대형트럭 제조업체인 시노트럭(Sinotruck)과 웨이차이파워(Weichai Power)가 3개 회사로부터 향후 2~3년간 총 1,10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인도하는 주문을 받았다.

1,100여 대의 차량은 4.5톤, 18톤, 49톤 트럭 등 다양한 차종을 아우른다. 이들 차량에는 웨이차이가 개발한 연료전지시스템이 장착되며 출력은 50kW~200kW에 이른다.

49톤 수소트럭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산둥성에서 시험운행을 진행해왔다. 웨이차이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이 차량은 100km당 8kg의 수소를 소비하고, 1회 충전으로 600km를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6개의 수소저장탱크에 총 48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경상용차에 대한 세부 사양은 알려진 바가 없다. 이들 차량은 자동차 판매와 서비스 회사, 물류회사 등에 공급된다.

산둥 지역에는 수소트럭 운행을 지원하기 위한 고속도로 수소충전소가 구축되어 있다.

한편, 시노트럭은 중국 최대 상용차 제조업체 중 하나로 산둥성 지난에 본사가 있다. 웨이차이 또한 산둥성 웨이팡에 적을 둔 회사로 중국 최초의 디젤엔진 공장 중 하나로 시작해 지난 2018년에 캐나다 연료전지 업체인 발라드파워시스템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웨이차이의 관계자는 “주문서 서명 당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충전, 활용 등 전 분야의 10개 이상 파트너가 초대되었다”며 “수소에너지 사업의 실증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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