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민스가 독일 하노버 국제상용차박람회서 수소엔진 중형트럭인 ‘H2-ICE’를 공개한다.(사진=커민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커민스가 4년 만에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박람회인 IAA(9월 20일~25일)에 수소 내연기관(H2-ICE)으로 구동되는 10~26톤 중형 콘셉트 트럭을 공개한다.

‘H2-ICE’로 명명된 프로젝트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아테고(Atego) 4×2 트럭을 활용해 기존의 디젤엔진 대신 6.7리터 B6.7H 수소엔진을 적용했다.

이번 수소엔진 전환 작업은 트럭의 성능, 화물 탑재량을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이뤄졌다고 커민스 측은 밝혔다.

H2-ICE 콘셉트 트럭 기술개발은 독일 헤센주의 그로스게라우(Gross-Gerau) 시설의 커민스 팀이 차량 엔지니어링 전문가 그룹인 EDAG와 협력해 수행했으며, 최대 290hp(216kW)의 출력, 1,200Nm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 B6.7H 수소엔진.(사진=커민스)

또 수소저장 전문업체인 NPROXX가 참여했으며, 700bar 수소저장 시스템을 장착했다. 약 40kg의 수소저장량을 갖춘 2개의 연료탱크에 10kg의 보조탱크를 따로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섀시 안에 확보하고 있다. 최대 주행거리는 500km에 이른다.

B6.7H 수소엔진은 전력밀도를 높이고 마찰 손실을 줄이며 열효율을 개선하는 최첨단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엔진 플랫폼이다.

유사 배기량의 디젤엔진과 동일한 성능에 동일한 변속기를 사용하고, 드라이브 라인과 냉각 패키지를 호환한다. B6.7H 엔진의 또 다른 이점으로 디젤보다 훨씬 조용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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