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stech 2022에서 공개된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플랫폼 개념도.(사진=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황지현 교수 연구팀과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이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플랫폼 개념’을 공개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Gastech 2022’에서 ‘100MW급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플랫폼 개념’을 발표했다.

한국에너지공대 황지현 교수 연구팀과 한국조선해양 화공시스템연구팀이 공동 발표한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플랫폼’은 선박의 갑판에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고분자 전해질 수전해설비와 액화수소 모듈을 설치하고 선체에 액화수소를 저장한 뒤 활용처에 공급하는 신개념 생산기지다.

이번에 개발된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플랫폼은 육상 수소생산 플랜트와 달리 표준화된 설계모델을 기반으로 조선소 내의 자동화 공정에 따라 설계, 제작, 시운전이 일괄 진행됨으로써 건설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건설 기간 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수소 수요량과 활용처에 따라 유동적인 생산 모델을 공급할 수 있어 학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이번 개념설계에서 적용된 액화수소 저장 이외에도 메탄올, 암모니아 등 e-fuel로 활용 가능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다가올 수소 사회에서 다목적으로 수소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유럽의 수전해 및 액화수소 전문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2023년 상세설계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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