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쉬가 개발 중인 수소트럭용 연료전지 파워모듈.(그림=보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유럽형 니콜라 트레(Nikola Tre) 수소트럭 베타 버전이 오는 9월 19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상용차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보쉬(Bosch)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보쉬그룹은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앤더슨에서 연료전지 스택을 생산하기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쉬는 연료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앤더슨 시설을 확장할 예정이며, 이 시설은 2026년부터 최소 35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료전지 스택은 향후 몇 년 안에 미국 도로를 운행하는 수소 구동 트럭에 적용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니콜라의 수소트럭도 포함된다.

작년에 보쉬는 미국의 스타트업 전기트럭 제조업체인 니콜라와 연료전지 모듈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 환경보호국이 2045년까지 대형트럭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60%에서 47%로 줄이겠다고 제안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트럭 업계도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 파워트레인을 채택해야 한다.

한편, 마크 러셀 CEO의 은퇴가 확정되는 내년 1월 1일부터 폭스바겐, 오펠 등을 거친 자동차 산업의 베테랑인 미하엘 로쉘러(Michael Lohscheller)가 사장으로 취임해 니콜라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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