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시아에서 개발한 수소추출기 파나젠.(사진=파나시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친환경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가 지난 8월 18일 부산시 강서구청으로부터 수소용품 제조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월 5일부터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 수소용품 제조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를 거쳐 지자체장의 제조허가를 필히 받아야 한다.

이미 파나시아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지난 7월 29일 기술검토서를 승인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파나시아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등록된 수소추출기 업체 8개사 중 유일하게 기술검토서 승인과 수소용품 제조허가를 동시에 취득한 국내 최초의 기업이 됐다.  

수소법은 지난 2019년 5월 수전해설비 R&D 실증사업이 추진 중이었던 강원테크노파크 수소 폭발사고를 계기로 수전해, 수소추출기 등 수소제조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필요성에 따라 제정됐다.  

올해 2월부터 ‘수소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수소용품에 대해 제조허가 · 등록제도와 안전검사가 새롭게 실시됐으며, 제조허가를 받지 않고 수소용품을 제조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파나시아는 수소법이 제정되기 이전인 연구개발 단계부터 수소생산 설비의 안전성 부분을 줄곧 강조해왔다. 수소추출기에 인공지능(AI) 관제시스템을 탑재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하여 혹시 모를 사고의 가능성까지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고 있다.

파나시아는 천연가스 개질을 통한 수소추출기 외에도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해주는 암모니아 수소추출기 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장치의 개발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민걸 파나시아 총괄 부사장은 “수소는 떠오르는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이지만 안전성에 대해서만큼은 철저한 기술 검토를 받아야 한다”라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기술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 솔루션 개발을 지속해 국내 청정수소와 수소기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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