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람코는 지난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본으로 블루 암모니아 40톤을 세계 최초로 출하했다.(사진=아람코)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아람코)는 사빅 애그리 뉴트리언트(SABIC Agri-Nutrients, 이하 SABIC AN)社와 함께 세계 최초로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 생산을 인정하는 독립적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아람코에 따르면 독일의 시험·검사·인증 기관인 TüV 라인란트(TüV Rheinland)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에 있는 SABIC AN과 아람코의 정유소(SASREF)에 각각 3만7,800톤의 블루 암모니아와 8,075톤의 블루 수소에 대한 인증을 부여했다.  

블루 암모니아와 블루 수소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제조 공정과 관련된 CO2의 상당 부분을 포집해 다운스트림 응용 분야에서 활용해야 한다. 

Olivier Thorel 아람코 화학 부문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세계 최초이며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수소와 암모니아 수출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 에너지, 항공, 운송 화학 및 비료 산업을 포함한 여러 부문의 탈 탄소화를 위한 아람코와 SABIC AN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ABIC AN의 CEO인 압둘라만 샴사딘은 “탄소 중립을 향한 우리 여정의 일부인 이번 인증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저탄소 포트폴리오를 통해 비료 및 화학제품 고객들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그들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람코와 SABIC AN은 지난 2020년 저탄소 발전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본으로 수소 운반체인 블루 암모니아 40톤을 세계 최초로 출하한 바 있다. 

아람코는 최근 2030년까지 연간 최대 1,100만 톤의 블루 암모니아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탄소 포집과 수소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블루 수소 생산을 통해서는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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