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파리 근교 쿠랑스 성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촬영 현장에 투입된 GEH2 수소발전기.(사진=EODev)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촬영에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설치, 보름달 밤의 효과를 재현한 조명 시스템에 무공해 전기를 공급했다.

바로 이 촬영에 사용된 수소발전기는 EODev의 GEH2 제품으로, 200bar로 압축된 44kg의 수소를 담은 탱크 랙과 함께 19톤 트럭에 설치되어 약 12시간 동안 8kW HMI 일광풍선에 전기를 공급했다.

수소를 연료로 하는 GEH2는 소음이 거의 없고, 이산화탄소나 NOx, 미세먼지를 일절 배출하지 않는다.

2019년 3월에 설립된 EODev는 ‘에너지 옵저버(Energy Observer) 호’의 경험을 사업에 접목시킨 청정에너지 솔루션 회사라 할 수 있다.

‘에너지 옵저버 호’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해 바닷물에서 수소를 생산해 운행한 최초의 에너지 자급자족 선박으로, 도요타의 연료전지시스템이 장착됐다.

실제로 EODev는 도요타의 최신 연료전지를 적용한 수소발전기 GEH2를 비롯해 온보드용 솔루션 제품인 REXH2와 STSH2를 제공한다.

GEH2의 경우 4G 모니터링을 통한 원격제어가 가능하며, 무게는 4톤, 보증 수명은 2년 또는 6,500시간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 EODev의 GEH2 제품이 영국이나 호주의 도로건설 현장에 투입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만 상업용으로 적용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기체수소 연료의 운송과 비용 등에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대중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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