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델타가 추진 중인 지하 수소저장시설 조감도.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에 세계 최대 지하 수소저장시설이 들어선다.

미쓰비시파워아메리카와 매그넘 개발의 합작회사인 에이스델타(ACES Delta)는 미국 유타주 델타에 세계 최대 규모인 300GWh급 지하 수소저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이스델타는 델타에 있는 소금동굴을 중심으로 그린수소 생산‧저장 허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인 Advanced Clean Energy Storage hub를 지난 2019년 5월에 시작했다. 최근에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5억4,440만 달러(약 7,064억 원)의 대출 보증을 받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1만1,000톤의 그린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소금동굴 2곳을 총 300GW급 수소저장시설로 개발하고 지상부에 하루 최대 10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220MW 수전해시스템을 설치한다.

소금동굴에 저장된 그린수소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에 있는 840MW급 LNG복합발전소에 공급된다. 이 발전소는 2025년에 퇴역하는 1.8G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것으로, 지난 2020년에 착공했으며 2025년 시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를 운영하는 IPA(Intermountain Power Agency)는 2025년 30% 그린수소 혼소로 가동을 시작한 뒤 점차 혼소율을 높여 2045년 100% 그린수소 전소로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이스델타가 개발 중인 세계 최대 규모 지하 수소저장시설의 상용화는 이르면 2025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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