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바이오 수소융복합충전소에 설치된 현대로템의 HY-Green 300.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로템이 일본의 다이가스(前 오사카가스)와 수소추출기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한다.

다이가스는 3일(현지시간) 자회사인 다이가스 G&P 솔루션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로템이 수소추출기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다이가스(前 오사카가스)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제작한 수소추출기인 HY-Green 300을 전세계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다이가스는 축적된 촉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3년 첫 수소추출기인 하이서브(HYSERVE)를 선보였다. 2013년 시간당 300Nm3의 수소생산능력을 갖춘 새로운 모델인 하이서브-300을 출시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 수소에너지개발팀을 신설하고 수소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 도입과 기술 개발을 추진, 다이가스로부터 수소추출기 기술을 이전받아 HY-Green 300을 출시했다.

이후 다이가스가 HY-Green 300의 제조와 판매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에 따라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 상업용 그린수소충전소인 충주바이오 수소융복합충전소 등에 공급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로템은 다이가스와 수소추출기 사업 협력을 확대함에 따라 HY-Green의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다이가스는 이번 협력 확대가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에 필요한 분산형 수소 공급 인프라의 신속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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