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수소 혼소 실증에 성공한 롱리지 에너지 터미널의 LNG 복합화력발전소.(사진=GE)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롱리지 에너지 터미널(Long Ridge Energy Terminal)이 15~20% 수소 혼소 실증에 성공했다.

롱리지 에너지 터미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한니발에 있는 485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에서 15~20% 수소 혼소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롱리지 에너지 터미널은 지난 2020년 10월 GE, 뉴 포트리스 에너지(New Fortress Energy)와 협력해 2030년 이후 그린수소를 100% 사용하는 그린수소 전소 발전소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롱리지는 지난해 10월 상업 운전을 개시하고 올해 초 수소 혼소 실증 작업에 착수, 3월 5% 수소 혼소 실증에 성공했다. 4월부터는 15~20% 수소 혼소 실증을 개시, 최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 발전소에는 GE의 H급 가스터빈인 ‘7HA.02’가 설치됐다. 실증에 사용된 수소는 미국의 수소생산업체인 제너럴 하이드로젠 코퍼레이션(General Hydrogen Corporation)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운영하는 공장에서 트레일러를 통해 공급됐다.

롱리지는 점차 수소 혼소율을 높일 계획이며 수소는 해당 발전소 근처에 있는 부생수소 생산시설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받을 예정이다. 해당 발전소는 50년 이상 운영된 알루미늄 제련소 부지에 구축됐기 때문에 이미 설치된 2개의 가스저장탱크와 4개의 가스 파이프라인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롱리지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로 수전해시스템을 가동해 발전소 인근에 있는 오하이오강의 물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2030년 이후에는 그린수소 100% 사용을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금동굴을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로 개발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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