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감지센서 결함으로 리콜을 받는 일렉시티.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서 수소감지센서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리콜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개 차종 1만5,02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169대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5대에서 수소감지센서의 성능 저하로 수소가스 누출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현대차와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유니버스 4,581대와 그랜버드 2,861대에서 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시 기능 고장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7월 21일부터 현대차 버스 전담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 버스 전담 서비스 협력사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유니버스와 그랜버드의 결함에 대해 우선 제작사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마스터 등 2개 차종 7,408대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긴급제동신호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급제동 시 비상등 점멸 작동 주기가 기준에 미달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7월 14일부터 르노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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