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0kg 316L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사진=KRISO)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해양수산부가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바다숲 조성용 다공성 블록 등 6개 기술을 해양수산분야 신기술로 인증했다.

해수부는 10일 올해 상반기 신기술 인증 공모에 참여한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해 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신규성과 경제성 등을 1차로 평가하고 현장에서 성능 및 효과를 검증하는 2차 심사와 3차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6개 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및 현장 적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기술로 인증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한 6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82건의 신기술을 인증했다.

이 중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가 이번에 해양수산분야 신기술로 인증됐다.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극저온(-253도)의 환경에서 저장하는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설계·제작 기술은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KR) 승인도 획득한 바 있다.

해수부는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방식 대비 한 번에 더 많은 양을 저장·사용할 수 있어 미래 수소선박 시장을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방오(防汚) 기자재의 마모를 최소화해 사용기간을 연장하는 ‘나노분말을 활용한 양식용 방오기자재 제작 기술’, 해상 오염물질 전파방지막의 내구성을 향상하는 ‘오탁방지막 제작·설치 공법’, 잘피 종자와 해조류 포자를 친환경 다공성 모판에 부착해 해저에 설치하는 ‘바다숲 조성을 위한 다공성 블록 제작 기술’ 등이 이번에 인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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