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청)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전라남도가 해남에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20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한다.

전남도는 7일 도청 VIP실에서 대우건설, 엠디엠자산운용의 합작법인 전남인프라에너지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026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해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20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최첨단 스마트팜 등 융복합 시설을 구축한다. 이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 이후 최대 투자금액이다.

20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33만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 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온수 등을 작물 생육과 난방에 사용하는 66만㎡ 규모의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 소득증대와 스마트 영농에 적합한 청년층 인구 유입은 물론, 조성 예정인 유럽마을 등과 연계해 기업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도시 인프라 구축도 빨라질 전망이다. 투자기업이 삼호읍과 솔라시도를 연결하는 5km 구간의 가스 인입공사를 직접 시행하기 때문에 기업도시와 인근 마을 도시가스 공급이 예정보다 훨씬 앞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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