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가스학회와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인프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가스학회와 한국도시가스협회는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수소경제 조기진입을 위한 수소 인프라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탄소중립 2050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 국내 수소 수요는 약 2,800만 톤에 이를 전망으로, 수소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EU,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탄소중립의 현실적 대안으로 수소혼입 등 천연가스 인프라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수소경제 이행계획을 통해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인프라 구축방안의 일환으로 수소혼입을 위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해외의 수소 인프라 구축 사례와 안전성 확보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정부 및 학계 등 국내 수소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인프라 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가스학회 정희용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김성복 단장의 국내외 수소산업현황 및 향후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한국도시가스협회 방유진 과장과 허두강 과장이 ‘주요 선진국의 수소혼입 실증 및 영향분석’을, 한국교통대 김의수 교수가 ‘수소충전인프라(충전소, 용기) 안전성 제고방안‘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동상근 박사가 ’수소이용기기의 수소혼입 안전성 확보방안(산업용 기기중심)’을 각각 발표했다.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건국대 강희정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산업부 에너지안전과 박경민 사무관, 가스안전공사 곽채식 안전관리이사, 에너지기술평가원 문종삼 PD, 아주대학교 이근원 교수가 참석하여 수소 인프라 혁신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