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와 주한영국대사관(대사 콜린크룩스(Collin Crooks)은 5일 ‘한-영 수소 산업 협력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 기관이 지난 2021년 11월 수소 협력 사업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공동 주관해 개최하는 첫 번째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H2KOREA, 영국 정부(주한영국대사관, 영국 국제통상부)를 비롯해 수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양국 기업 등 약 100여 명의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 권낙현 H2KOREA 대외협력센터장이 ‘제1회 한-영 수소산업 협력 세미나’에서 한국의 수소경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H2KOREA)

참석한 기업으로는 한국 측은 현대자동차, 현대로템, 효성중공업, 현대글로비스, 롯데케미칼, SK가스, 영국 측은 호그린 에어, 모트 맥도널스, 시너제틱 에너지이다.  

권낙현 H2KOREA 대외협력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세션에서 참석자들은 양국의 기업별 사업추진 현황, 비전 등을 교류하고 수소 밸류체인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캐롤라인 벌리 영국 국제통상부 수소산업 담당관이 ‘제1회 한-영 수소산업 협력 세미나’에서 영국의 수소경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H2KOREA)

특히 영국 측은 기업들의 원자력과 수전해 기술을 융합한 탄소 제조 연료생산 현황과 영국 티스밸리 지역 수소 운송 허브 마스터플랜, 고출력 수소연료전지 적용 수소드론과 UAV(무인항공기) 개발 협력 사업 등을 소개했다. 

한국 측에서는 수소모빌리티 연료전지, 수소트램 등 활용분야와 수소 생산·공급분야 비전 등 국내 기업별 수소 프로젝트 현황 및 사업계획 등을 소개했다.

▲ 문재도 H2KOREA 회장이 ‘제1회 한-영 수소산업 협력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H2KOREA)

문재도 H2KOREA 회장은 “한국과 영국 모두 수소에너지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열쇠와 차세대 산업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교류의 발판으로 삼아 양국의 수소경제·산업 강점을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기회와 미래전략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제1회 한-영 수소산업 협력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H2KOREA)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는 “영국 정부는 글로벌 기후 변화와 위기에 대응하고 수소 경제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2021년 8월 수소산업전략을 발표했다”라며 “지난해 11월 영국과 한국 기업 간 수소 생태계 전반에 대한 수소 산업 육성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이번 온라인 세미나와 같은 양국 수소 산업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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