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 로지스틱스가 슈타데 공항에서 처음 공개한 수소트럭 ‘퓨리언트’.(사진=Clean Logistics)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친환경 상용차 생산업체인 클린 로지스틱스(Clean Logistics)가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독일 니더작센주의 슈타데(Stade) 공항에서 새로운 수소트럭을 공개했다.

‘퓨리언트(Fyuriant)’라는 이름이 붙은 이 모델은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리파이어(REFIRE) 사의 120kW PRISMA 연료전지시스템 2개에 리튬이온배터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타입의 40톤급 세미트레일러 트랙터다. 

새 트럭에는 43kg의 수소를 실을 수 있는 압축탱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15분 미만으로 350bar로 압축된다.

이 프로젝트는 독일연방디지털교통부로부터 총 330만 유로(약 45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자금의 조달과 관리는 NOW GmbH(국가수소에너지‧연료전지기술기구)가 맡았다.

클린 로지스틱스는 빈젠(Winsen)에 생산공장을 확장해 2023년 말까지 연간 최대 450대의 차량을 인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클린 로지스틱스의 더크 그라츠(Dirk Graszt) CEO는 “우리가 선보인 수소연료전지 버스와 트럭은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리파이어는 우리의 핵심 파트너로 매우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PRISMA 연료전지시스템을 통해 기존 디젤 상용차를 탄소 무배출 차량으로 전환하는 일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클린 로지스틱스는 지난해 리파이어의 PRISMA 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한 수소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일본 도요타의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국의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사가 독일 상용차 시장에 진출한 사례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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