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별 예산 인포그래픽.(그림=과기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정부가 내년 수소분야 국가연구개발에 2,908억 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8일에 개최된 제2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202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심의한 2023년도 주요연구개발예산 규모는 24조7,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1.7% 증가했다.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 강화’, ‘국민 체감성과 창출 촉진’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 효율화’에 역점을 두고 투자한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이 중 수소, 반도체, 차세대원전 등 초격차 산업의 전략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보다 7.7% 증가한 1조962억 원을 투자한다.

수소분야에는 2,90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0.5%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생산, 저장, 충전 등 전주기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저탄소 발전, 산업 연‧원료 대체 등 수소 활용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다.

또 녹색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술혁신에 올해보다 3.7% 증가한 2조3,3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차세대 원전 경쟁력 확보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저탄소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업공정 혁신, 대규모 포집‧저장(CCUS) 관련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여기에 원전수출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제4세대 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 관련 기술역량 제고를 위해 내년에 올해보다 50.5% 급증한 297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국가 전략기술, 탄소중립 등 유망 분야의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보다 4.7% 늘린 5,672억 원을 투자한다.

중소‧벤처기업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유망 기업의 기술혁신과 혁신역량에 맞춘 다양한 방식의 지원 등을 포함해 1조5,700억 원을, 지역 주도로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의 전략‧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지역 내 혁신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산‧학‧연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9,6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국가 전략기술 등 국가‧사회적 과제에 대응하여 기초‧원천연구부터 성과 활용‧확산의 끝단까지 지원하는 ‘기술 스케일업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국가적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개별 부처차원에 더해 부처 통합적인 관점에서의 플랫폼 기반 예산 배분‧조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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