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가 수소전기트럭 시제품의 트랙 테스트를 시작했다.(사진=볼보트럭)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볼보트럭이 1회 충전으로 최대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고 6월 20일(현지시간)에 발표했다. 

볼보트럭은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해 이미 배터리전기트럭, 바이오가스와 같은 재생 가능 연료로 작동하는 친환경 트럭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대 후반에는 세 번째 탄소중립 차량인 수소전기트럭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볼보트럭의 로저 알름(Roger Alm) 총괄사장은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연료전지 차량을 개발해왔으며 첫 번째 트럭이 테스트 트랙에서 성공적으로 달리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볼보는 디젤트럭에 필적하는 최대 1,000km의 주행거리, 15분 미만의 충전시간을 목표로 한다. 총 중량은 약 65톤 또는 그 이상일 수 있으며, 2개의 연료전지는 최대 300kW의 출력을 낸다.

이 연료전지는 볼보그룹과 다임러트럭의 합작회사인 셀센트릭(Cellcentric)에서 제작했다. 다임러트럭의 GenH2 프로토타입 수소트럭이 지난 2021년 5월에 트랙 테스트에 들어간 걸 감안하면 1년가량 개발 속도가 늦은 편이다.

볼보는 몇 년 안에 파일럿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상용 차량 출시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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