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존이 독일의 트럭 바디 제작업체인 오르텐을 인수했다.(사진=하이존)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의 수소 상용차 개발업체인 하이존모터스(Hyzon)가 상용차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의 트럭 바디 제작업체를 인수했다.

하이존은 13일(현지시간) 독일의 오르텐그룹(Orten Group)을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모든 인수 절차는 올해 4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25년에 설립된 오르텐은 대장간으로 시작해 마차 제조업체를 거쳐 지금의 트럭 바디 제작업체가 됐다. 특히 1970년대 말부터 음료산업용 트럭 바디 제작 전문성을 개발하고 확장, 현재 독일을 대표하는 트럭 바디 제작업체가 됐다.

2015년에는 자회사인 오르텐 전기트럭(ORTEN Electric-Trucks)을 설립해 파트너사인 EFA-S와 함께 디젤트럭을 전기구동트럭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이존은 오르텐의 트럭 바디 제작 기술을 활용해 상용차 개발 역량과 제품군을 확대하고 오르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몇 년 안에 주요 무공해 상용차 시장이 될 독일을 공략하고자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현재 독일은 디젤트럭을 전기트럭으로 교체할 때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존은 ‘슈퍼H2트럭’이라는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트럭에 사용될 수소를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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