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화탄소 포집 파일럿 플랜트.(사진=현대건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건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CU 분야 국책과제 총괄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9일 과기부 CCU 분야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식 CO2 포집 액화공정의 최적화 및 실증’으로 하루 1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비는 정부지원개발비 195억 원을 포함해 총 335억 원이며, 평택수소특화지구에서 현장실증을 거친 후 연간 100만톤급 상용화 공정 설계 수행을 통해 기술 내재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총 연구기간은 33개월로 과제종료 후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는 산업연계형 연구로 3가지의 포집공정(습식, 분리막, VSA)을 활용한 하이브리드형 CO2 포집·액화 공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국책과제는 현대건설(총괄주관, 설계·시공 및 습식포집기술)과 현대자동차(블루수소 친환경성 검증 및 수소생산·CO2 포집 등 경제성 분석), 롯데케미칼(분리막 포집기술), 에너지기술연구원(VSA, Vacuum Swing Adsorption 포집기술), 맑은환경산업(플랜트 제작), 이도(운영), 한국특수가스(액화탄산 활용) 등 총 12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실증연구 수행 후 친환경 블루수소 사업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완료 후에는 기술이전 등을 통해 대규모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사업장(블루수소 생산플랜트, 중·소규모 소각로, LNG 연소 보일러, 석유화학 공장 등)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포집된 CO2는 액화 공정을 거쳐 액화탄산을 직접 활용하거나 고순도 정제 공정 후 특수가스로 판매 또는 화학적 전환을 통해 합성연료와 화학제품 생산 등에 활용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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