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용 수소 카트리지 프로토타입.(사진=도요타자동차)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개발 중인 휴대용 수소 저장 카트리지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도요타는 2일(현지시각) 자회사인 우븐플래닛홀딩스와 휴대용 수소 저장 카트리지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소는 친환경 연료이자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저장 방법이 쉽지 않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료전지에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압축방식과 액체수소 저장방식을 사용하는데, 압축방식은 수소 특성상 약 700기압 이상 초고압 조건이 필요하고 액체수소 저장방식은 영하 253도 온도를 유지해야 해서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수소 저장·이송 인프라를 구축할 때 드는 비용이 상당히 많다. 또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다양한 안전 표준을 충족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도요타는 수소를 안전하고 편리하고 저렴하게 만들어 일상화될 수 있도록 간편하게 저장·이송할 수 있는 휴대용 수소 저장 카트리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카트리지 프로토타입의 길이는 400mm, 지름은 180mm이며 목표중량은 최대 5kg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를 가동하면 일반 가정용 전자레인지를 약 3~4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는 충분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도요타는 현재 개발 중인 미래형 스마트 도시 모델인 ‘우븐시티(Woven City)’ 등 다양한 곳에서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진행해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다양한 에너지 애플리케이션을 탐색하고 테스트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실용적인 응용 프로그램 개발과 카트리지 성능 개선을 통해 사용 편의성과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도요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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