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한퓨얼셀이 상장을 앞두고 5월 31일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사진=범한퓨얼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연료전지 기술회사이자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범한퓨얼셀이 6월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범한퓨얼셀  측은 “이번 상장 자금을 시설 장비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연면적 3,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증설하고 연료전지 모듈, 성능평가 장비 등 기계장치를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범한퓨얼셀은 5월 31일 오전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상장 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공모 주식수는 213만6,000주로, 공모 희망가액은 3만2,200원~4만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688억854억 원이다.

6월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8~9일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823억~3,507억 원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범한산업의 압축기 사업을 모태로 지난 2019년 말에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를 물적분할하면서 설립됐다.

범한퓨얼셀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1억6,600만 원, 2020년에는 49억5,6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각각 460억7,500만 원, 319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32억8,400만 원, 34억5,700만 원이다.

PEMFC 연료전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일 지멘스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상장 후에는 일반 선박을 비롯해 수소모빌리티 전 부문으로 연료전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외 수소전기버스용 연료전지뿐 아니라 수소트럭‧특수차량 시장에도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출액 4,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영식 범한퓨얼셀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이룰 계획”이라며 “2024년에는 1,000억 원이 넘는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CAGR) 35%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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