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BMW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무인운반차에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사진=인텔리전트에너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BMW 그룹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의 무인운반차(AGV, Automated Guided Vehicles)에 수소 동력을 공급하길 원한다.

BMW는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인텔리전트에너지의 새로운 IE-LIFT MHE 연료전지 모듈을 적용해 공장의 생산라인에 부품과 재료를 공급하는 AGV에 무공해 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BMW, 인텔리전트에너지, FES(Fahrzeug-Entwicklung Sachsen)는 BMW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운영 중인 DS 자동화의 AGV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첫 번째 AGV가 올해 1월 처음 가동된 이후 성공적으로 운영됐고, 앞으로 더 많은 수의 AGV에 연료전지가 장착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인텔리전트에너지의 IE-LIFT MHE 연료전지 모듈은 자재 취급 애플리케이션용으로 개발됐으며, 지게차에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플러그앤플레이 시스템이다. 

이 모듈은 산업용 트럭 표준 IEC 62282-4-101을 충족하는 소형 모듈에서 1kW의 일정한 전력을 제공한다. FES가 개발하고 슈투트가르트의 LogiMAT에서 출시되는 AGV를 비롯해 새로운 H2 E-Pack용 맞춤형 파워팩의 핵심이 되는 모듈이다. 

E-Pack은 유럽의 다양한 클래스3 트럭의 전력 요구사항을 충족해 차량 운전자에게 더 빠른 충전시간, 향상된 트럭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리전트에너지의 IE-LIFT 제품 라인 책임자인 데이비드 필스(David Fields)는 “2020년 첫 미팅 때부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당사는 신뢰할 수 있는 패키지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작동하는 첫 번째 장치를 보게 되어 기쁘다. IE-LIFT 모듈은 공장 현장이나 창고에서 연료전지 구동 MHE로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는 지난해 6월 유럽 현지 도로에서 i Hydrogen NEXT에 대한 시험을 시작했으며, X5 섀시를 기반으로 한 프로토타입이 소형 수소전기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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