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zon의 새로운 PEM 연료전지 스택.(사진=Hyzon Motor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회사인 Hyzon Motors는 지난 10월 26일 내구성과 긴 작동 수명을 위해 최적화된 최신 PEM(양성자교환막) 연료전지의 새로운 테스트 데이터를 공개했다.

글로벌 인증 서비스 업체인 TUV 라인란드에서 실시한 테스트에 따르면, Hyzon의 새로운 PEM 연료전지는 6kW/L를 초과하는 체적 전력 밀도와 5.5kW/L를 초과하는 중량 전력 밀도를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중형 차량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연료전지 모듈의 최대 전력 밀도가 3kW/L 미만인 약 100kW 이하의 연속 전력을 제공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배가량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성능 데이터는 짧은 기간 스택 시험으로 얻은 것이긴 하나, 무거운 이동성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500hp(370kW)라는 최대 전력 연료전지를 사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검증함으로써 배터리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Hyzon Motors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크레이그 나이트는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무거운 상업용 이동성을 탈탄소화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연료전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비와 시스템의 전기화가 진행됨에 따라 중장비, 기차, 항공기 등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더 강력하고 가벼운 연료전지가 필요합니다. Hyzon의 PEM 연료전지는 이 분야에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출력 연료전지를 통해 이전에는 가동할 수 없었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Hyzon은 대형트럭, 버스, 미니버스를 포함한 수소연료전지 구동 상용 차량의 글로벌 공급업체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Horizon에서 분사해 올해 초 미국에 설립됐다. Horizon은 글로벌 모빌리티 응용 분야를 위해 20여 년에 걸쳐 개발한 연료전지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에 생산시설을 갖춘 Hyzon은 향후 3년간 전 세계적으로 수천 대의 연료전지 트럭과 버스를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획기적인 PEM 연료전지의 생산은 2021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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