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권 KIST 원장(왼쪽)이 녹색기술센터 제3대 신임소장으로 정병기 박사(오른쪽)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KIST)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부설 녹색기술센터(GTC, Green Technology Center) 제3대 소장으로 정병기 박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정병기 박사는 앞으로 3년간(2019년 5월 1일 ~ 2022년 4월 30일) 우리나라의 녹색기술 R&D 정책 수립과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제 협력 등을 지원하는 녹색기술센터를 이끌게 된다.

정병기 박사는 녹색기술센터 제3대 소장에 임명됨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싱크탱크 역할에 대한 요구와 국가적 역량 결집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할 비전을 제시했다.

정병기 박사는 ‘글로벌 스탠다드 지향’, ‘임무 지향성 강화’, ‘융합·협력체계 구축’ 등의 추진 전략을 통해, 녹색기술센터를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싱크탱크이자 녹색‧기후기술 융합허브로 육성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나선다는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앞으로 녹색기술센터는 미래선도형 지속가능 기술 정책 수립을 통해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수소경제 활성화 등 선제적인 국민 체감형 정책을 수립하는 데 역량을 결집할 것이다. 또한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국가지정기구로서 기후변화 전문기관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제 협력 및 기후기술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선도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소장으로 임명된 정병기 박사는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KIST에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정보·전자재료 및 소자 등의 핵심 원천소재 기술 개발을 선도해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또한 정병기 박사는 차세대 나노·전자재료 연구 분야 권위자로서, KIST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는 KIST 연구기획조정본부장으로서 기관의 R&D 사업 기획, 예산 배분 및 평가 등 고유 직무 및 경영 전반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대한금속재료학회에서 ‘LS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병기 박사는 “KIST에서 쌓은 나노‧재료 분야의 연구경험과 연구기관의 경영자로서, 또 세계적 학술대회의 임원으로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녹색·기후기술 분야의 기술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관의 포용과 혁신성장을 선도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 및 정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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