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개최된 ‘친환경스마트선박 R&BD 플랫폼 구축’ 공청회.(사진=부산시)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26일 ‘해양수산 수소경제 기술 활성화 방안 연구’ 착수 보고회를 열고, 해양수산 분야 수소경제 관련 기술정책 및 로드맵 수립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 등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국가들이 수소 관련 연구 및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2018년 ‘혁신성장전략 3대 투자방향’ 중 하나로 ‘수소경제’를 제시했으며, 지난 1월에는 범정부적으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 및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 공동으로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상세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범정부적 수소경제 활성화 방향에 발맞춰 해양, 수산, 해운‧항만‧물류 분야에 특화된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활성화 방안에는 해양미생물을 통한 수소생산, 선박‧항만‧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수소 운송‧보관‧충전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수소선박 및 연관 산업 육성 등 수소경제 전반에 걸친 중장기 정책 방향과 기술개발 로드맵을 담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중점 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상세 기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한기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그동안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 활성화는 수소전기차와 수소도시 위주로 논의되어 왔으나, 바이오 수소나 수소선박의 경우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번 연구에 기초해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 관련 프로젝트를 발굴 및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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