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앞줄 좌 8번째)이 지난 4월25일 광주시 광산구 삼거동에 위치한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친환경차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월간수소경제 김동용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부품기업 기술개발과제가 오는 2018년 초부터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신규 기술개발과제 전국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18개의 컨소시엄 중 광주기업이 주관하는 16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친환경자동차 부품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과제는 5년간 25개 과제로 총 505억원의 정부 및 지자체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과제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444억원으로 이 중 423억원이 지역에 유치됨에 따라 광주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개발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기업 주관과제 예산비율이 95%에 달해 그동안 지역 내 어떤 국비사업들보다도 높은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광주시가 지역 유치를 위해 광주 기업에 한해 사업비의 20% 가량의 시비 지원을 했던 것이 평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재)광주그린카진흥원이 과제공모 이전부터 사전설명회를 개최, 컨소시엄 구성에 있어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기업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발표평가에 대한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지원도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모된 기술개발과제는 그동안 지역 부품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기획됐으며, 기술개발분야는 미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력기반차, 융합전장부품, 경량화부품, 특수목적차 4대 전략기술개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전력기반차 분야는 전기차 공용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며 융합전장부품 분야는 전장부품과 광융합부품 분야를, 경량화부품은 차체부품 기술경쟁력 제고, 특수목적차 분야는 틈새시장을 고려한 사업화 기술개발을 각각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18개 과제에 이어 오는 2018년 7월경 신규과제 6개의 공모가 추진될 예정이다. 같은 해 1월부터 기술개발과제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 부품기업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기술과제를 기획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차 생산기반이 조성되면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기업 기술개발 지원 확대로 지역 R&D역량 강화에 힘써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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