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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수출 시설 확대하는 호주…보니턴 항구 추가

2023.09.26 16:10:59

1억 호주달러 투자…'수소 허브' 사업 본격화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호주 주·연방정부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보니턴 항구에 대규모 수소 수출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니턴 항구는 연방정부의 5억 2,500만 호주달러(한화 약 4,539억 원) 투자로 수혜를 입을 예정인 이른바 '수소 허브' 6곳 중 하나다. 250MW 규모의 수소 수출 시설이 보니턴 항구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 시설에 1억 호주달러(한화 약 861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이를 인프라 개발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창고·진입로 등을 포함해 항구 공통 사용자들의 인프라 개발을 위해 4,000만 호주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수소 시설을 항구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호주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지난 2021년 광산기업 포테스큐·유틸리티 오리진과 석유가스 회사 산토스 등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해 액체 탄화수소 수출 터미널을 이미 도입한 항구에 ‘다중 사용자’ 수소 수출 시설을 개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200MW 규모의 수소 발전소·저장시설이 해당 항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주요 도시인 애들레이드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180만 톤의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총리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는 풍부한 풍력과 태양 자원, 광물, 재생에너지 보급, 잘 발달된 산업 중심지 등 세계 경제 탈탄소화를 위한 조건이 잘 갖춰져 있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1월 캔버라는 퀸즐랜드의 타운스빌에 재생 가능한 수소 관련 프로젝트에 약 700억 호주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청정에너지와 탈탄소화 경제로의 전환은 호주에 엄청난 경제적 기회"라며 "정부는 이 기회를 잡기 위해 호주 전역의 수소 허브에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phe@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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