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울산지역에 수소전문융합대학원이 설립된다.
울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지역대학과 출연연구원 공동 주관의 협력체(컨소시엄)를 대상으로 4개 권역별(충청권, 대경·강원권, 호남·제주권, 동남권) 2곳씩, 총 8개 협력체를 사전 선정한 바 있다.
이후 평가를 통해 최종 4개 권역 협력체 총 4개가 선정됐다. 동남권의 경우 울산시에서 지원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국비 11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울산시는 부산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중점 육성산업인 수소 분야 전주기 기술 관련(수소 생산·저장·활용)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고도화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지방비 29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부산대학교-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공동운영 대학원 설립 △수소기술 고도화 △기술이전 및 창업 등이다.
특히 부산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학원은 울산에 설치·운영될 예정으로 울산의 우수한 청년 유입과 산업체 우수 인력 재교육 등이 기대된다. 대학원 신입생은 내년 9월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에 수소전문융합대학원을 설립해 수소 관련 실무 중심형 교육, 융·복합 기반 시설 등을 활용한 우수 인재 양성과 관련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