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수소경제 이종수기자] 요꼬가와 전기는 자회사인 요꼬가와 오스트레일리아가 몬포드 그룹(Monford Group)으로부터 호주에서 대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생산 복합 시설을 건설하는 ‘유리(Yuri) 그린 수소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요꼬가와 전기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엔지 리뉴어블스(ENGIE Renewables Australia)와 미쓰이물산의 합작 투자사인 유리 오퍼레이션즈(Yuri Operations)가 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해당 시설의 건설은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시운전 회사인 테크닙에너지스(Technip Energies)와 몬포드그룹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 시설은 18MW 태양광 발전소, 8MW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10MW 전해조로 구성될 예정으로, 연간 최대 64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수소는 야라 필라바 퍼틸라이저(Yara Pilbara Fertiliser, YPF)가 운영하는 인접한 암모니아 공장에서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기 위한 공급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YPF는 세계 최대 질소 기반 미네랄 비료 생산업체 중 하나인 야라 인터내셔널(Yara International ASA)의 전액 출자 자회사이다.
요꼬가와 오스트레일리아는 태양광 발전소, BESS, 전해조 제어를 위해 요꼬가와 그룹 계열사인 PXiSE 에너지 솔루션즈가 개발한 EMS를 공급한다.
나카오카 코지(Koji Nakaoka) 요꼬가와 부사장은 “플랜트 제어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복잡한 전력 시스템을 적시에 제어하는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ESG 경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