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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수소 항공 분야 가속화 초읽기...‘HIA’ 출범

2023.09.06 17:34:25

롤스로이스, 에어버스 등 탄소제로 항공 위해 협력
"영국은 수소 항공 분야 리더 될 가능성 충분”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영국의 선도 기업들이 탄소제로 항공 운영 가속화를 위해 5일 HIA(Hydrogen in Aviation)를 설립했다.

 

롤스로이스·이지젯·에어버스·오스테드·GKN항공·브리스톨 공항 등이 동맹 구축에 힘을 모았다.

 

이들은 수소 동력 항공 운영을 위해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경로 탐색에 집중한다. 그간 축적된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HIA는 정부, 지방 당국, 수소·항공 부문과 협력해 인프라·정책을 구축하고 규제·안전 프레임워크 확장에 나선다. 수소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영국의 잠재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 영국은 수소산업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는 영국 브리스톨에 제로배출개발센터(ZEDC)를 설립했다. 이 시설은 ZEROe 여객기에 필요한 경제성 있는 극저온 연료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소산업에 대한 영국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영국 교통부는 수소 항공에 대한 신속한 투자로 6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며 수소가 에너지 수요의 50%를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소산업의 인식도 밝다. 지난 8월 시장조사 기관 3gem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 국민 81%가 수소항공이 항공 분야에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응답했으며, 91%는 수소 생산과 항공 부문 투자에 찬성했다. 이 조사는 약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지젯 CEO이자 HIA 초대 회장인 요한 룬드그렌은 "영국은 수소 항공 분야 세계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라며 “이를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며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의 수석 부사장 올리비아 브리즈는 “영국에서 수소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HIA 출범 같은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기자 phe@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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