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폴란드 상용차 제조사 솔라리스는 독일 운송사 RVK로부터 세 번째 수소전기버스 주문을 받았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버스들은 독일 쾰른에 배치되며 2024년 하반기에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주문으로 RVK는 연료전지차량 18대를 추가한다. RVK는 현재 수소버스 총 35대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솔라리스는 RVK에 ‘우르비노 18’ 수소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르비노 18 수소버스는 첨단 기능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먼저 전기모터와 모듈러 드라이브를 탑재했다. 또 100kW 연료전지 세트를 장착했다. 이 버스는 차량 지붕의 8개 탱크에 저장된 50kg 이상의 수소가스로 운행된다. 날씨·지형과 상관없이 주행거리 350km를 보장하고 높은 배터리 전력(30kW)도 충족한다.
열펌프 난방이 적용된 고효율 에어컨·첨단 모니터링·승객 정보 시스템도 추가했다. 운전자 작업을 지원하는 이커넥트(eConnect) 모니터링·원격 비행대 관리 시스템·근처 물체를 감지해 승객과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도록 설계된 모바일 아이 쉴드 플러스(Mobile Eye Shield+) 시스템도 있다.
한편, 솔라리스는 지난 8월 Busreisen Ettenhuber에 ‘우르비노 12’ 버스 5대를, 마틴 겔드하우저에 5대를 더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버스는 각 사 차고지에 건설 중인 수소충전소가 완공됨과 동시에 가을부터 정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전소에는 독일 페펜하우젠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그린수소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