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하이젠은 22일 ‘코하이젠 세종대평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코하이젠)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세종특별시에 시간당 300kg의 수소를 공급하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코하이젠은 22일 세종시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내 세종대평 충전소 건립 예정 부지에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인 ‘코하이젠 세종대평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민간 자본 보조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정부 42억 원, 세종시 13억5,000만 원, 코하이젠 38억 원 등 총 93억5,000만 원이며 도심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25kg급 충전소 대비 12배 큰 시간당 300kg의 수소를 충전하는 대용량 충전소다.

이는 버스, 트럭 등 수소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수소상용차 충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대용량 충전소로서 충전기 3기를 설치해 한 번에 3대씩 동시 충전, 시간당 15대의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수소충전소가 시간당 버스 1대 또는 승용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세종대평 수소충전소의 준공으로써 수소상용차 도입 및 전환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할 전망이다.

▲ 코하이젠 세종대평 수소충전소 예상도.(사진=코하이젠)

또한 코하이젠 세종대평 수소충전소는 장거리 주행, 빠른 충전 시간 등이 있어야 하는 상용차 충전에 최적화돼 이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증대할 전망이다.

1대당 평균 434km의 장거리를 주행하는 상용차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시간은 수소버스 1대당 평균 10~12분이다. 이처럼 이용자 편의성 증대를 통해 수소차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코하이젠은 현재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창원성주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19개 지역에서 상용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2개 지역에서 상용차용 액화수소충전소 설치 민간 자본 보조사업에 선정됐으며 2028년까지 전국 30개 지역에 기체 또는 액화 방식의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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