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bar 가압이 가능한 하이드로젠프로의 알칼라인 수전해 스택.(사진=HydrogenPro)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하이드로젠프로(HydrogenPro)는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새로운 500MW 시설을 건설해 전해조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압 알칼라인 전해조 기술을 적용해 총 800MW급 제조시설을 확보하려면 약 5천만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 투자비용에는 별도의 전극 제조시설이 포함되며, 이 시설이 회사의 수전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설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용량은 향후 기가와트(GW) 수준으로 크게 확장될 예정이다.

텍사스의 시설은 저탄소수소 생산에 대한 세액 공제를 통해 kg당 최대 3달러를 제공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적용받아 북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다.

하이드로젠프로의 타리예 요한센(Tarjei Johansen) CEO는 “우리의 기술과 시스템은 IRA 이후 그린수소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이 증가하고 있는 대규모 산업 응용 분야에 매우 적합하다”며 “북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조시설을 세우는 것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말했다.

하이드로젠프로는 지난해 9월 노르웨이 헤뢰야(Herøya)에 있는 테스트 시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전해조를 납품한 바 있다. 80톤 규모의 전해조는 중국의 공장에서 선적되었으며 시간당 최대 100kg의 수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