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전라북도 완주군에 개소한 상용차 수소충전소.(사진=현대차)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전라북도는 도의 전략산업인 농생명산업·수소산업과 연계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 산업단지’가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선정은 대선 지역공약에 반영된 국가첨단산단을 대상으로 국토연구원이 주관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서류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이달 14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는 지난 2014년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 선정 이후 8년 만에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2개소 선정의 성과를 얻게 됐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 국가첨단산단 선정으로 전북의 국가산단은 모두 8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전북도는 오는 2027년까지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 2,562억 원을 투자해 1.65㎢(50만 평) 규모로 완주 수소특화 국가첨단산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연접된 기존 산단의 기업 및 연구시설과의 클러스터를 형성해 수소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저장용기 신뢰성 평가센터 등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첨단산단은 오는 2028년까지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3,855억 원을 투자해 2.07㎢(63만 평)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2개의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전북이 명실상부한 국내 식품산업과 수소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내 기업유치의 기반이 될 국가첨단산단 조성으로 전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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