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베라 하이드로젠이 개발한 세계 최대 용량의 수소 튜브트레일러.(사진=칼베라)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고압 수소 압축·운송·저장·분사 장비의 설계·제조에 4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스페인의 수소 솔루션 전문업체 칼베라 하이드로젠(Calvera Hydrogen)은 스페인 공장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개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칼베라 하이드로젠에 따르면 이 장비는 미국 도로에서는 1.0톤(2,270lbs), EU 도로에서는 1.3톤(2,870lbs) 이상의 수소를 운반하도록 설계되었고, 작동 압력은 517bar(7,500psi)이다. 이는 국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압력의 수소 튜브트레일러로, 최첨단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고 길이가 45피트이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 튜브트레일러는 쉘 하이드로젠(Shell Hydrogen)을 위해 개발되었고, 쉘이 전 세계에 구축하는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칼베라 하이드로젠과 쉘 하이드로젠은 미국과 독일에 처음으로 이번 개발품을 도입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및 기술개발에 2년 넘게 협력해왔다. 

현재 두 회사 간의 기본 협약에 따라 미국, 유럽, 영국에 있는 쉘의 수소충전소의 수소 수송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수소 튜브트레일러 모델의 새로운 유닛을 개발하고 있다. 

칼베라 하이드로젠의 기술이사인 리카르도 칼베라는 ”저장된 수소의 용량과 압력을 최대한 최적화해 서로 다른 압력 단계에서 튜브트레일러에 통합된 자동 밸브를 통해 작동하고 수소충전소의 수소 분사에서 최대 효율과 비용 절감을 달성하도록 설계했다”라며 “설계와 승인을 위한 규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미국과 유럽에서 현행 규정을 준수하도록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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