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메릴랜드주 웨스트민스터에 새로 문을 연 헥사곤의 수소저장용기 생산시설.(사진=Hexagon Purus)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으로 수소모빌리티와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소전기차를 위한 고압 저장용기와 배터리시스템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헥사곤 퓨러스(Hexagon Purus)가 미국 메릴랜드주 웨스트민스터에 타입4 수소저장용기 생산을 위한 새 공장을 열었다고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5,574㎡(약 1,700평)의 첨단시설로 대형 차량용 수소저장용기를 연 최대 1만 개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150명의 숙련공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내 수소저장용기 수요 증가에 대비한 추가 확장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헥사곤의 마이클 클레친스키(Michael Kleschinski) 전무이사는 “우리는 현재 최고 수준의 제품을 요구하는 니콜라(Nikola), 히노(Hino), 뉴플라이어(New Flyer) 같은 여러 대형트럭, 버스 제조사를 위한 수소저장 솔루션을 제공한다”라며 “제품 생산뿐 아니라 그룹사의 엔지니어링,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센터로서 이중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헥사곤은 지난 2003년부터 메릴랜드주 태니타운(Taneytown) 시설에 50명의 직원을 고용해 연간 1,200개의 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시설은 그룹사 전략에 따라 웨스트민스터 시설에 통합될 예정이다.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헥사곤 퓨러스는 모빌리티 부문에서 수소, 배터리 시스템을 통한 청정에너지 전환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중국의 CIMC 엔릭과 합작회사를 세우고 중국의 타입3 수소저장용기 시장에 진출했으며, 작년 4월에는 액체수소용기 개발을 위해 크라이오셸터(Cryoshelter)의 액체수소사업 지분 40%를 인수하기도 했다.

   

▲ 헥사곤의 타입4 수소저장용기 와인딩 작업.(사진=Hexagon P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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