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2KOREA와 주오만대사관이 공동 개최한 ‘그린수소 전략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2KOREA)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와 주오만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김기주, 이하 주오만대사관)은 지난 5일 오만 컨벤션전시센터에서 ‘한-오만 그린수소 전략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살림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오만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또 한국과 오만의 그린수소 분야 공공기관과 함께 GGGI, 포스코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 오만통합에너지공사 등의 주요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양국 정부의 그린수소 산업 발전 전략과 정책 및 주요 플랜트 사업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의 제1세션에서는 권낙현 H2KOREA 대외협력센터장, 니샨트 바르드와이 GGGI 부국장, 압둘아지즈 알 시다니 오만 에너지광물부 국장, 칼릴 할 하나시 국가수소협회(HY-FLY) 프로젝트 매니저가 양국 그린수소 정책 및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진 제2세션에서는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전무,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나즐라 알 자말리 오만통합에너지공사 대체에너지 부문 최고경영자, 피라스 알 압둘와니 오만수소공사 전무가 오만 및 중동국가와의 그린수소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측은 지난 11월 국무총리 주재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채택된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및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의 국정과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소경제 정책 방향인 ‘3대 성장(3UP) 전략’을 집중 홍보하고, 한국 기업들이 앞선 기술로 오만을 비롯한 협력 대상국들과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만 측은 탈석유 시대의 발전 전략인 ‘오만 비전 2040’에 따라 그린수소 산업 개발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오만의 풍부한 일조량과 풍력에너지, 아라비아해로 바로 연결되는 지정학적 위치와 도로 인프라 등을 활용해 국제적인 그린수소 허브로 부상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기주 주오만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과 오만이 LNG 장기 공급을 통한 에너지 교역을 이어 왔다”라며 “앞으로 그린수소 교역을 통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오만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그린 수소 분야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며 “상생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공동성장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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