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NIO에서 출시한 옌바허 ‘Ready for H2’ 가스엔진으로 수소 전소가 가능하다.(사진=INNIO)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INNIO는 효성중공업이 100%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아시아 태평양 최초의 시범발전소 프로젝트에 INNIO의 옌바허 ‘레디 포 하이드로전’ 엔진 기술을 채택했다고 11월 22일 발표했다.

수소 시범발전소는 효성화학 울산 용연공장에 건립되며, 부생수소 100%를 연료로 가동하는 아태지역 최초의 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효성은 2022년 3분기 상용 가동에 들어가 2022년 말까지 시범운영을 완료할 계획이다.

INNIO는 가스엔진에 특화된 기업으로 오스트리아 옌바허에 본사가 있다. 저탄소, 무탄소 에너지 시장을 목표로 수소를 이용하는 에너지 전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라프 베를라인 INNIO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INNIO는 효성과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고객 요구에 부응해 수소 중심의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레디 포 하이드로전’ 포트폴리오를 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효성의 박정하 총괄 매니저는 “효성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수소 부산물을 이용한 상업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INNIO와 손을 잡았다”며 “INNIO 옌바허는 이 같은 전략을 실현하는 효율적이고 입증된 엔진 기술”이라고 밝혔다.

INNIO의 옌바허 기술을 사용하는 시범발전소는 100% 수소 연료를 공급하는 1MW 규모의 두 번째 발전소가 된다. INNIO는 독일 북부의 시범 플랜트에서 100% 수소로 운영되는 옌바허 150kW 시범 엔진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수차례 실증 프로젝트를 거친 뒤 한세베르크 나뚜루와 함께 수소‧천연가스 혼소뿐 아니라 수소 전소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옌바허 수소엔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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