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TECH의 이중연료 수소트럭이 벨기에 앤트워프의 물류현장에 투입되어 실증에 나섰다.(사진=CMB.TECH)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벨기에의 물류회사인 반모어 로지스틱스(Van Moer Logistics)와 식품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델헤이즈(Delhaize)가 자사의 물류운송에 수소트럭을 투입, 1년간 실증에 나선다. 

두 업체는 추가로 500대의 트럭이 출시되기 전 테스트를 위해 CMB.TECH의 이중연료 수소트럭인 ‘르누아르’를 11월부터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CMB.TECH는 지난 10월 28일 앤트워프 항에 있는 온사이트형 P2G 그린수소 복합충전소에서 해당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 수소 충전이 이뤄진다.

르누아르는 디젤 기반 이중연료 엔진을 장착해 수소로 최대 500km를 운행하고, 필요한 경우 디젤 연료로 300km를 더 달릴 수 있다.  

CMB.TECH 측은 장거리 운행을 지원하면서 구입비용이 저렴하고, 트레일러의 화물 공간 손실이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반모어 로지스틱스의 CEO인 요 반모어(Jo Van Moer)는 “수소를 기반으로 한 이중연료 트럭은 매우 흥미롭다”며 “100% 수소로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예측할 수 없는 요소를 받아들여야 한다. 교통 체증이나 대기 시간을 고려할 때 수소 충전에 대한 압박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델헤이즈의 경우 유통센터와 앤트워크에 있는 슈퍼마켓 간 물류운송에 처음으로 수소트럭을 투입했다.

CMB.TECH는 유럽에서 이중연료 수소트럭을 최초로 테스트할 안정적인 파트너를 찾은 점에 만족감을 표하며, 운송 산업의 탈탄소화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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