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앨이 10월 20일 새만금 산업단지에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새만금개발청)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 산업과 깊은 관련이 있는 액체수소‧액화천연가스 컨테이너와 충전소 시설을 만드는 기업이 새만금 산업단지에 입주한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등은 지난 20일 저장탱크 전문 제조기업인 디앨(주)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 윤동욱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황철호 군산시 부시장, 임근영 디앨 대표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디앨은 새만금 국가산단 1공구 내 모빌리티 클러스터(이동수단 협력지구) 3만4,000㎡ 용지에 107억 원을 투자해 2022년 3월 공장 건설에 착수하고, 70여 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디앨은 영국 M1 ENG와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극저온 이송탱크 국산화에 성공한 탱크로리 전문 제작사다. 디앨은 특장차용 고압가스 분야에서 전북 상용차 제작사들과 연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2023년 액화수소의 유통 시점을 감안하면 새만금 모빌리티 클러스터 내 자동차융합기술원,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근영 디앨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보관‧이송용 극저온 액체탱크의 제작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수소자동차 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관련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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