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31일에 열린 ‘하이드로젠 샷 서밋’의 온라인 영상 캡처 화면.(사진=리카본)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리카본(ReCarbon)의 기술자문위원회 의장인 마크 카펠리(Mark Cappelli) 교수가 제니퍼 그랜홈 장관과 데이브 터크 차관이 이끄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난 8월 31일 주최한 ‘하이드로젠 샷 서밋(Hydrogen Shot Summit)’에서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카본은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탄소변환 장치를 활용, 바이오매스의 혐기성 소화에서 파생된 바이오가스로 연료전지 등급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카펠리 교수는 이번 서밋에서 다른 열화학 변환 공정과 비교한 플라즈마 변환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분야에서 리카본이 보유한 플라즈마 기술의 강점을 부각했다. 

이번 서밋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Breakthrough Energy)를 대표하는 빌 게이츠와 미 대통령 기후특사인 존 케리가 본회의 연사로 참여했다. 

미 정부는 수소생태계의 비용 효율성을 위해 95억 달러(약 11조 원)를 투입하고 있다. 브레이크스루 에너지를 이끄는 빌 게이츠는 향후 10년 내 깨끗한 수소의 생산단가를 1kg당 1달러에 맞추겠다는 DOE의 야심찬 목표를 발전시키기 위해 3년 동안 15억 달러에 이르는 공동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카펠리 교수는 리카본의 수소생산 가격이 “이미 kg당 1달러를 약간 상회하고 있다”라며 “리카본의 혁신적인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변환 기술을 통해 DOE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리카본은 이번 서밋에서 플러그파워, 커민스, 에어리퀴드 US, 에어프로덕츠, 블룸에너지 같은 수소 산업의 쟁쟁한 기업들과 함께 언급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카본의 핵심설비인 플라즈마 반응기(탄소전환장치) 제조 국내 파트너사인 효진오토테크는 당진시에서 ‘플라즈마 탄소 자원화 사업’ 실증을 통해 관련 기술의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당진화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고온 열처리 플라즈마 공정을 통해 합성가스로 변환하는 사업이다.  국비 108억 원이 들어가는 이 실증사업은 내년 초에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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