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영국대사 일행이 ‘수소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가스기술공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에 참석해 수소경제 정책과 모범 사례 등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IPHE 총회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IPHE는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국가 간 협력과 효과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러시아, 스위스 등 전 세계 2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총회에서 회원국은 나라별 최근 수소 정책 현황을 주제로 논의했다.

미국은 2030년까지 수소 1kg 가격을 현재보다 80%가량 낮춰 1달러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일본도 2050년까지 수소 가격을 1kg당 2달러까지 낮출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 2월부터 세계 최초로 시행 중인 ‘수소경제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 등 정부의 제도적 기반 구축 노력을 소개했다. 또 이에 부응한 총 43조 원 규모의 민간 기업들의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청정수소 인증제와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도입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서 수소 발전을 분리한 것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 발전 각각의 특성에 부합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외에도 가스기술공사가 위탁운영하게 되는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구축,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해해서 정제하는 연구개발 현황 등도 공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각국이 수소경제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며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수소법을 시행 중인 제도적 강점을 바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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